지난주, 케스파 글로벌 이스포츠 포럼을 다녀왔다.
기억에 남는 내용과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협회가 주관하는 커뮤니티 대회의 의미
강연을 통해 케스파에서 주관하는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나 이스포츠 대학리그 같은 대회의 목적을 알게 되었다.
협회에서는 아마추어, 풀뿌리, 학교, 지역 차원에서 대회를 여는데, 이스포츠 커뮤니티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적이다.
내 생각에는 단단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이유는 이스포츠가 생활스포츠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다.
2. 대회 기획운영의 핵심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패널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대회 기획운영에서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대회의 목적: 무엇을 위해 이 대회를 여는가?
2) 이해관계자 조율: 종목사, 스폰서, 협회, 베뉴, 방송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적을 조율하여 균형을 찾고, 일관성 있게 운영하는 것
3) 선수와 커뮤니티: 선수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커뮤니티의 반응을 잘 살펴 피드백하는 것
이 하루 동안 "stakeholder"라는 단어를 평생 들은 것보다 더 많이 들은 것 같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구체적인 사례 없이는 잘 와닿지 않았다.
직접 경험하면서 배워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3. 스포츠 대회를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보기
이번 포럼을 듣고, 앞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았다.
한 가지는 스포츠 대회를 각 이해관계자의 시각으로 보는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대회를 놓고 다음과 같이 분석해볼 수 있다.
- 종목사는 이 대회에서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 스폰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 대회에 기여하고 어떤 가치를 얻었을까?
- 협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스스로 질문하다 보면 이해관계자의 포지션과 대회 전체의 구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나중에 대회를 기획할 때 모든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는 시야를 갖추게 될 수도 있다.

쉬는 시간에 운 좋게 전용준 캐스터님과 사진을 찍었다.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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