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종에 위치한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에서 진행된 FISU Academy Korea에 참가했다.
한참 지났지만, 마침 지금 서울에서 하는 아카데미의 신청 기간인 것 같아서 늦은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강연 주제는 총 세 가지였다.
- 국제 스포츠 대회 마케팅
- FISU (대학스포츠 국제기구)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1. 국제스포츠 이벤트 관리
유쾌한 교수님께서 스포츠 대회 마케팅의 핵심을 짚어주셨다.
스포츠 대회 마케팅은 Properties(IP)가 전부라고 하셨다.
대회의 IP가 대중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많은 사람이 알게 될수록 대회의 가치가 높아진다.
2027유니크루 활동을 하면서 오프라인 홍보 부스 스태프로 참여했는데,
당시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홍보 리플렛과 대회 굿즈를 나눠준다고 과연 중계를 한 번이라도 볼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대회 마케팅의 1차 목표는 시청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대회의 이름, 로고, 마스코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캠퍼스 부스 이벤트는 대학생들이 대회 IP를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만드는 활동이었다.
2. FISU 학생대사 프로그램 소개
FISU Academy와 FVLA 과정을 거쳐 FISU 학생대사까지 경험한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대사는 대학스포츠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직접 기획/제안하고, 실제 예산을 받아서 실행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학생에게는 꽤 특별한 기회다.
마무리하며 무엇이든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지원해보라고 조언하셨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좋았지만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FVLA와 FISU 학생대사는 전국에서 한 명 뽑는다.)
그래도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국제연맹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볼만 한 것 같다.
3.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 부위원장님께서 구체적인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하지만 대회 예산이 5600억이고, 그 중 절반이 지방비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은 또렷하다.
마케팅을 국비로 진행하길래 대부분 국비일 줄 알았다.
4. 조별 프로젝트
'대학스포츠 무브먼트 활성화'라는 추상적인 주제로 조별 발표를 진행했다.
5분 발표인데 준비 시간을 50분밖에 안 줘서 당황스러웠지만
현역 선수인 조원분께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
발표 준비를 하면서 대학스포츠 "무브먼트"가 뭔지 읽어보는 데에 안 그래도 촉박한 시간을 낭비했다.
그냥 대학스포츠 활성화 및 홍보 방안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조별 발표 시간이 가장 유익했다.
실행했을 때 실제 효과가 기대되는 기획을 제안한 조도 있었고,
이미 대학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보셔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하신 분들도 계셨다.
또 다들 발표를 엄청 잘 하시고 질문에도 미리 준비한 것처럼 대답하셔서 부러웠다.
나도 저런 발표 능력을 갖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
2027유니크루로 FISU Academy Korea에 참여하게 돼서 감사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을 현장에서 적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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